봄에 어울리는 향을 살펴보는 봄 향수 2탄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봄에 어울리는 플로럴 향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햇살 아래 피어난 꽃을 담은 플로럴 계열
봄은 꽃의 계절입니다. 벚꽃이 흩날리고, 공기 속에는 은은한 꽃내음이 가득 퍼지지요. 이러한 계절의 분위기를 가장 잘 담아낸 것이 바로 플로럴 계열 향수입니다. 플로럴 계열은 다양한 꽃 향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며, 여성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탁월합니다.
플로럴 계열 향수는 다양한 꽃들의 향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향의 강도나 분위기에 따라 우아하고 부드러운 느낌부터 관능적이고 화려한 향까지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단일 꽃 향을 강조한 ‘솔리플로럴(Soliflore)’부터 여러 꽃을 조합한 ‘플로럴 부케(Floral Bouquet)’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주요 플로럴 향료
- 우아하고 부드러운 플로럴
- 로즈(Rose)
가장 대표적인 꽃 향료로, 부드럽고 로맨틱한 향을 가진 로즈는 종류가 다양한데, 특히 다마스크 로즈(장미 중에서도 풍부하고 달콤한 향)와 불가리안 로즈가 유명합니다. 머스크, 우디 노트와 조합되어 깊이 있는 향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즈계열 향수 중에는 디올의 미스 디올과 조 말론의 레드 로즈가 대표적입니다. - 자스민(Jasmine)
플로럴 향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향료로 달콤하면서도 관능적인 느낌, 크리미한 느낌을 줍니다. 샤넬 No.5과 디올의 자도르가 대표적인 자스민향 향수입니다. - 라일락(Lilac)
가볍고 청초한 꽃 향의 라일락은 은은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입니다. 겔랑의 샹젤리제가 대표적인 라일락 향입니다. - 프리지아(Freesia)
가벼운 시트러스 느낌이 섞인 플로럴 향으로 생기 넘치는 느낌으로 조 말론의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가 대표적입니다. - 피오니(Peony, 작약)
로즈보다 가볍고 과일 같은 프레시한 느낌을 줍니다. 디올의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가 대표적입니다. - 튤립(Tulip)
크리미하면서도 깨끗한 꽃 향을 지닌 향입니다. 바이레도의 라 튤립이 대표적입니다.
- 관능적이고 화려한 플로럴
- 튜베로즈(Tuberose)
강렬하고 풍부한 플로럴 향과 동시에 크리미하고 달콤한 느낌을 줍니다. 대표적인 향수로는 톰 포드의 솔레이 블랑과 구찌의 블룸이 있습니다. - 일랑일랑(Ylang-Ylang)
이국적이고 달콤한 향, 부드럽고 센슈얼한 느낌의 향입니다. 자스민과 잘 어울려 함께 잘 쓰입니다. 샤넬 No.5와 톰 포드의 솔레이 블랑이 대표적입니다. - 오렌지 블로섬(Orange Blossom)
시트러스 계열과 잘 어울리며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꽃 향입니다. 조 말론의 오렌지 블로썸, 끌로에의 러브 스토리가 대표적입니다. - 네롤리(Neroli)
오렌지 블로섬에서 추출한 향으로, 더욱 가볍고 프레시하며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대표적인 향수로는 톰 포드의 네롤리 포르토피노가 있습니다. - 매그놀리아(Magnolia, 목련)
부드럽고 크리미한 플로럴 향에 레몬 같은 프레시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쿠아 디 파르마의 매그놀리아 노빌레가 대표적입니다.
- 싱그럽고 깨끗한 플로럴
- 라벤더(Lavender)
허브 같은 깨끗한 느낌이 강하며, 플로럴 계열에서도 시원한 무드를 더합니다. 에르메스의 오 드 메르베이유 블루가 대표적입니다. - 카멜리아(Camelia, 동백꽃)
부드럽고 파우더리하며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줍니다. 아뜰리에 코롱의 카멜리아 인트레피드가 대표적입니다. - 아이리스(Iris)
파우더리하면서도 가볍고 우아한 향으로 프라다의 인퓨전 디 아이리스가 대표적입니다. - 은방울꽃(Lily of the Valley)
투명하고 깨끗한 플로럴 향, 여성스럽고 청초한 느낌의 향으로 디올의 디오리스시모가 대표적입니다. - 미모사(Mimosa)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고 파우더리한 플로럴 향으로 아쿠아 디 파르마의 미모사 노빌레가 대표적입니다.
봄에 어울리는 플로럴 계열 추천 향수
- 미우미우 - 플레르 드 로즈 (Miu Miu - Fleur de Lait)
로즈와 튜베로즈의 조화가 돋보이는 향수입니다. 풍성한 꽃 향 속에 크리미한 우디 노트가 더해져 부드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조 말론 -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Jo Malone - Peony & Blush Suede)
풍성한 피오니 꽃잎에 달콤한 레드 애플이 더해져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따뜻한 스웨이드 향이 베이스로 깔려 있어 깊이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 딥디크 - 오 로즈 (Diptyque - Eau Rose)
신선한 로즈 향을 중심으로, 리치와 허니 같은 달콤한 노트가 더해져 밝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마치 정원에서 막 꺾은 장미를 맡는 듯한 자연스러운 향이 특징입니다. - 아뜰리에 코롱 - 카멜리아 인트라 (Atelier Cologne - Camelia Intrepide)
카멜리아(동백꽃)와 베르가못이 조화를 이루며, 프레시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주는 향수입니다. 플로럴 계열이지만 가볍고 산뜻한 무드로 연출할 수 있어 봄과 잘 어울립니다. - 랑콤 미라클 오 드 퍼퓸
프리지아와 리치의 상큼한 탑 노트로 시작해, 매그놀리아와 자스민의 부드러운 플로럴 향이 이어집니다. 베이스 노트의 앰버와 머스크가 따뜻한 잔향을 남겨, 봄날의 생동감을 표현합니다. - 끌로에 로즈 탠저린 오 드 퍼퓸
신선한 로즈 향에 탠저린의 상큼함이 더해져 밝고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베이스 노트의 시더우드와 화이트 앰버가 조화를 이루어,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된 향을 완성합니다. - 구찌 플로라 오 드 뚜왈렛
시트러스와 피오니의 상큼한 탑 노트로 시작해, 장미와 오스만투스의 풍부한 플로럴 향이 이어집니다. 베이스 노트의 파출리와 샌달우드가 깊이 있는 잔향을 남겨, 봄날의 화사함을 담았습니다. - 디올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만다린과 피오니의 상큼하고 부드러운 향이 조화를 이루며, 베이스 노트의 화이트 머스크가 은은한 잔향을 남깁니다. 봄의 꽃다발을 연상시키는 이 향수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