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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향수 추천 8선

by 엠닷 2025. 3. 24.

설레는 봄. 우리는 곧, 봄마다 들리는 노래 가사처럼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꽃비처럼 흩날리는 꽃잎과 함께 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벚꽃 향수들을 소개합니다. 벚꽃 가득한 길을 걸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벚꽃은 이렇다 할 향이 없습니다. 벚꽃향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향인 셈이죠. 하지만 맡아보면 그 향은 정말 벚꽃과 찰떡입니다. 여기 소개하는 8가지 향수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벚꽃’을 해석해낸 작품들로, 향뿐 아니라 스토리와 디자인까지 주목할 만합니다.

 

 

겔랑 – 체리 블로썸 바이 송태인 (Cherry Blossom by Song Taein)

겔랑 – 체리 블로썸 바이 송태인 (Cherry Blossom by Song Taein)

  • 계열: 플로럴 프루티
  • 주요 노트: 체리 블로섬, 베르가못, 그린티, 머스크
  • 특징:
    겔랑의 벚꽃 향수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한국 아티스트 송태인의 감각적인 벚꽃 일러스트가 더해져 예술성과 계절감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입니다. 향은 투명하고 맑은 벚꽃 향을 중심으로, 상큼한 베르가못과 부드러운 그린티 노트가 더해져 봄바람처럼 산뜻하게 펼쳐집니다. 여기에 포근한 머스크가 잔잔하게 남아, 한 번의 분사만으로도 따스한 봄날의 정서를 오래도록 머금게 합니다. 마치 꽃잎이 흩날리는 정원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이 향수는, 은은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디올 – 사쿠라 오 드 퍼퓸 (Sakura Eau de Parfum)

디올 – 사쿠라 오 드 퍼퓸 (Sakura Eau de Parfum)

  • 계열: 플로럴
  • 주요 노트: 주요 노트: 사쿠라, 재스민, 로즈, 머스크
  • 특징:
    디올의 하이 퍼퓨머리 라인인 라 콜렉시옹 프리베에서 선보이는 이 향수는, 일본의 봄과 벚꽃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입니다. 향의 중심에는 '사쿠라(벚꽃)'의 청초하고 맑은 기운이 흐르며, 자스민과 로즈가 그 꽃잎 사이를 감싸듯 부드럽게 퍼져 나갑니다. 마치 안개처럼 투명한 플로럴 부케가 피부에 가볍게 내려앉아, 따스하고 고요한 봄날 아침의 정원을 연상케 합니다. 잔향으로는 포근한 화이트 머스크가 오랜 시간 은은히 남아, 부드럽고 세련된 인상을 더합니다. 절제된 아름다움과 정갈한 분위기를 지닌 이 향수는, 차분하면서도 품위 있는 봄의 무드를 연출하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립니다.

 

 

아쿠아 디 파르마 – 사쿠라 (Sakura)

아쿠아 디 파르마 – 사쿠라 (Sakura)

  • 계열: 플로럴
  • 주요 노트: 사쿠라, 재스민 삼박, 베르가못, 머스크
  • 특징:
    이탈리아의 클래식한 향수 하우스 아쿠아 디 파르마가 일본의 벚꽃 문화를 오마주하여 만든 ‘사쿠라’는 동양의 섬세함과 서양의 세련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첫 향은 베르가못의 청량한 시트러스 노트로 시작해, 곧이어 은은한 사쿠라 향과 재스민 삼박의 풍성하고 우아한 플로럴이 차분하게 퍼져 나갑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부드럽고 세련된 인상을 주며, 깨끗한 피부 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고요하면서도 감성적인 무드를 연출합니다. 마지막 잔향은 머스크가 살며시 감싸 안으며 따뜻하고 은근한 여운을 남깁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존재감 있는 이 향은 봄날의 정갈한 단정함을 닮은 향수로,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수 있는 우아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록시땅 – 체리 블라썸 오 드 뚜왈렛 (Cherry Blossom Eau de Toilette)

록시땅 – 체리 블라썸 오 드 뚜왈렛 (Cherry Blossom Eau de Toilette)

  • 계열: 플로럴 프루티
  • 주요 노트: 체리 블로섬, 체리, 블랙커런트, 머스크
  • 특징:
    남프랑스의 봄을 떠올리게 하는 이 향수는, 록시땅이 선사하는 가장 사랑스러운 시즌 향기 중 하나입니다. 봄 햇살을 머금은 체리 블로섬이 첫 인상에서부터 산뜻하게 피어나며, 블랙커런트와 체리의 달콤하고 상큼한 과실 향이 어우러져 발랄한 생기를 더합니다. 가볍고 투명한 플로럴 톤은 금세 피부에 스며들어, 마치 꽃잎이 살며시 어깨에 내려앉은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이어지는 잔향에서는 은은한 머스크가 부드러운 여운을 남기며, 따뜻한 봄바람처럼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전반적으로 과하지 않고 누구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향수로, 로맨틱하면서도 깨끗한 봄날의 감성을 가볍게 담고 싶을 때 제격입니다.

 

 

포멘트 – 시그니처 퍼퓸 코튼 메모리 벚꽃 에디션

포멘트 – 시그니처 퍼퓸 코튼 메모리 벚꽃 에디션

  • 계열: 플로럴 머스크
  • 주요 노트: 벚꽃, 머스크, 파우더리 노트
  • 특징:
    포멘트의 시그니처 라인 ‘코튼 메모리’의 부드러운 청결감을 바탕으로, 봄의 벚꽃을 테마로 한 한정판 에디션입니다. 포근한 머스크 베이스에 은은하고 섬세한 벚꽃 향이 더해져, 마치 갓 세탁한 하얀 셔츠 위로 꽃잎이 살포시 내려앉은 듯한 깨끗하고 따스한 인상을 남깁니다. 잔향에는 파우더리한 부드러움이 길게 이어지며, 은근하지만 오래도록 기분 좋은 잔향이 지속됩니다. 청결하고 편안한 이미지와 함께, 봄날의 설렘과 순수한 낭만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향수로, 데일리 향수로도 무난하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기 좋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일상 속에서 잔잔하게 봄을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드리는 향입니다.

 

 

베르두 – 소메이 요시노 (Berdoues – Somei Yoshino)

베르두 – 소메이 요시노 (Berdoues – Somei Yoshino)

  • 계열: 플로럴 프루티
  • 주요 노트: 일본 시소, 자스민 삼박, 파촐리
  • 특징:
    프랑스의 니치 향수 브랜드 베르두의 ‘그랑 크뤼(Grand Cru)’ 컬렉션 중 하나인 소메이 요시노는, 일본의 대표 벚꽃 품종인 소메이요시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입니다. 첫 향에서는 시소의 깨끗하고 상쾌한 그린 노트가 퍼지며 시작되고, 이어 자스민 삼박의 풍성하고 우아한 플로럴이 중심을 잡아줍니다. 파촐리가 마무리를 담당하며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구조로, 단순한 꽃 향기에서 벗어나 보다 깊이 있고 고요한 인상을 남깁니다. 은은하지만 세련된 잔향은 마치 봄날 교토의 정원에서 벚꽃을 감상하며 차 한잔을 마시는 듯한 정적인 여운을 줍니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미감을 조화롭게 담아낸 향입니다.

 

 

마이코 유메 코롱 – 사쿠라 (Maiko Yume Cologne – Sakura)

마이코 유메 코롱 – 사쿠라 (Maiko Yume Cologne – Sakura)

  • 계열: 플로럴
  • 주요 노트: 사쿠라
  • 특징:
    교토의 전통과 계절의 정서를 담은 ‘마이코 유메 코롱’은, 마이코(舞妓)의 고운 자태와 일본 벚꽃의 순수함을 향으로 표현한 감성적인 향수입니다. 이 사쿠라 에디션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 향을 중심으로, 살짝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첫 인상으로 마음을 환기시켜줍니다. 마치 벚꽃이 흩날리는 한적한 거리에서 은은한 향기가 바람을 타고 퍼지는 듯한, 매우 섬세하고 투명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알코올 도수가 낮고 산뜻한 코롱 타입으로, 무겁지 않게 즐길 수 있어 데일리로 가볍게 뿌리기 좋습니다. 일본 특유의 정갈하고 조용한 아름다움, 그리고 마이코의 전통적인 우아함을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드리는 향수입니다.

 

 

루이 비통 – 스펠 온 유 (Spell on You) 무라카미 벚꽃 에디션

루이 비통 – 스펠 온 유 (Spell on You) 무라카미 벚꽃 에디션

  • 계열: 플로럴
  • 주요 노트: 아이리스 팔리다, 튜베로즈, 로즈, 화이트 머스크
  • 특징:
    루이 비통의 대표 플로럴 향수 ‘스펠 온 유’가 일본 현대 미술의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해 특별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보틀과 전용 트래블 케이스에는 무라카미 특유의 해맑고 발랄한 벚꽃 일러스트가 더해져, 시각적으로도 완연한 봄을 담아낸 컬렉션입니다. 향은 벚꽃을 직접적으로 담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리스의 파우더리함과 튜베로즈, 로즈가 어우러져 풍성하고 고혹적인 플로럴 부케를 이룹니다. 여기에 화이트 머스크가 더해져 은근하면서도 감각적인 잔향을 남기며, 봄의 관능과 세련미를 절묘하게 표현합니다. 향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예술 작품처럼 완성된 이 에디션은, 감성적인 소장가치를 중요시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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